하루아침에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집까지 빼앗기는 인생의 나락을 맛본 주인공.헤어날 수 없는 정신적인 패닉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여행.낭만과 사랑이 어우러진 투스카니에서의 한 번도 꾸지 못했던 행복과 자유를 꿈꾼다.초반엔 주인공의 웃고 우는 절박한 몸부림에서 오는 온갖 소동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하지만 웬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답답하고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잔잔하고 소소한 일상들은 얼핏보면 유쾌하게 웃게 했지만 잔잔한 전개는 극의 전개를 늘어지게 만들었습니다.그래도 주인공이 외국땅에서의 한번도 체험하지 못한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는 스토리는 괜찮았습니다.거기다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다이안 레인의 매력까지 더하면 투스카니의 따스한 태양아래의 잔잔한 일상도 지루하다고만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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