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요즘 이렇게 긴 영화 제목을 보는 일은 무척이나 흔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이 영화는 그 중에서도 꽤나 긴 제목을 가진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아내와 어머니가 없는 두 부자가 이웃집으로 이사온 한 이혼녀에게 동시에 꽂혀 이 이혼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갖가지 엽기 행각들을 벌인다는 조금은 엉뚱하고 황당한 설정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백윤식은 이 영화에서 머 특유의 캐릭터를 잃지 않으며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고 판단이 되는 반면...
봉태규...
아 얜 도대체 어디까지 망가질건지...
물론 영화 속에 봉태규 같은 캐릭터는 없어서는 안될 소금같은 존재이긴 하지만 봉태규 특유의 오버 연기와 비호감 연기는 솔직히 이제 너무 식상하다...
어떻게 봉태규는 모든 영화들에서 항상 같은 캐릭터만 보여주는걸까...것도 한결같은 비호감으로만 일관되게...ㅡ.ㅡ;...
게다가 영화를 위한 몸만들기로 급 체중 감량에 들어간 탓인지 앙상해진 그의 얼굴은 그나마 있던 귀염성까지 앗아가 버렸다...
앞으로 봉태규 나오는 영화는 정말 그만볼까부다...ㅠ_ㅠ...
중간 중간 웃긴 면도 있었으나 영화는 전체적으로 유치하고 다소 저질적인 설정으로 약간 눈살이 찌뿌려졌다...
게다가 그 되도 안한 결말은 또 뭔가...
이건 아니자나~...이건 아니자나~...
한 마디로 내 스타일의 영화는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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