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영화가 나왔다고 하면 일단 중학교 중간고사 마지막날.
시골에는 극장하나를 빌려 단체관람을 하던 때가 있었다
일명 문화교실.
내 문화교실의 첫번째가 _늑대와 춤을_ 이었다.
거의 두시간넘게 하던 영화. 그렇게 긴 영화도 극장에서 처음
그렇게 수준있는 영화를 안방TV가 아닌 극장에서 보는것도 처음이었다.
그리고 2006년 가을.
가디언이란 이름. 케빈코스트너의 등장으로 나는 설레이기 시작했다.
역시 영화는 간만에 수작이었다.
원래 좋은 영화는 스포일러 한방울 남기지 않는 법.
가서 보시라. 특히 마지막 엔딩장면에서는 음악과 함께 약간 눈시울이 붉어질지도...
나는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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