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독일 영화입니다. 낯선 독일어, 낯선 배우들... 그러나 절대 낯설지 않은건
축구와 사랑이라는 소재때문이었습니다.
모임에서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이 남자들 군대 이야기와 축구 이야기라죠?
그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ㅡ.ㅡ;
하지만 2002년을 계기로 축구는 아주아주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을 봐도 오프사이드 규정만 어려워 하지 다른 모든 면에선 축구를 즐기니까요.
축구에 미친 남자들과 이런 남자들의 관심을 돌려놓기 위한 여자들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일이면 항상 축구관람을 했던 그녀들이지만,
look이 아닌 just see만 했던 그녀들에게 축구는 너무 어려운 스포츠였습니다.
한 명의 원군이 절실한 그 때,
FC 비너스에 청일점과 여자축구 샌디에이고 주전 골키퍼는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줍니다.
안나의 화를 풀기 위해 폴이 초밥을 마련하죠~ 풋! 얼마나 귀엽던지...
이런 남자를 어찌 아니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독일 배우나 독일 스포츠인을 몰라서 그렇지, 알게 모르게 까메오들도 많이 나왔을 거 같은 기분이네요.
남자팀에 바람둥이 남자있잖아요... 이름은 까먹었습니다만...
여튼 그 남자가 bar앞에서 꼬시는 여자분, 축구에 문외한처럼 나오는 푸른 원피스의 여자분... 어쩌면
독일 여자 축구의 주전 선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ㅋㅋㅋ
헐리우드 영화처럼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데다, 낯선 독일 영화라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추천합니다! 이 영화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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