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영화... 그러나 좀 부족한 영화
영화는 음악이나 책 만큼이나 장르가 다양해서 개인적인 취향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이 영화는 최근에 알게된 그리고 좋아하는 어떤 사람의 권유로 전혀 관심없던 맘으로 보러 간 영화였다....
TV 에 나오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나온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고 사실 그 약간의 소개만으로도 충분히 파악이 되는 영화다....5분도 안되는 소개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그 진행과정과 결말이 그려지는.... 그래서 일단 감독의 독창성이 결여된 영화이다..
이 영화의 무대가 강원도 영월임에도 불구 영월 출신 이스트리버 라는 락그룹 (노브레인) 이 모두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가 하면,,, 영월 주민들과 라디오 디제이 간의 지나치게 경계없는 인간애 등이 아무리 시골인심이라지만..너무 개연성이 없는데다...작은 강원도의 한 시내에만 방영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거의 20년이 지난 한물간 가수가 다시 뜰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고 거기다가 20여년을 동고 동락한 메니져가 재기의 걸림돌이 된다는 설정이 모두 좋게 보면,, 따뜻하고 훈훈한거고,, 냉정하게 판단하라면...어거지다...
솔직히 영화보면서 많이 울었지만.... 돌아서서 나올땐 영화가 가슴에 남아있지 않다는거..
그치만... 보고 있는 동안에는 따뜻하다는거....
갠적으로 비오는 날 무지 좋아하는데.... 비오는 날 라디오 방송하던 씬은 기억에 남는다..노브레인 좋아하시거나... 노래 아시는분,, 들어보셨는데... 좋았다 하시는 분...보시면 좋을 듯...아무생각없이 보고 아무 생각없이 나올수 있어 좋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