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서로가 아무런 연이 없다면 가족이 될수있을까?
가족이란 단어는 피로 맺어진 관계가 통상적일것이다.
하지만 피가 아닌 타인으로 맺은 자식과 부모 동생이 있다.
관계가 관계를 낳고 그속에서 느끼며 사랑하며 살아가는것이다.
처음 이영화를 접하는 초반 중반부는 낯선 모성에 생소하단 생각이들었다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있지만 결국 하나의 이야기인 구성은 특이하고 이해가 안가다가도
가족이 완성되기까지를 보면 감탄과 무언가 아려오는 느낌이다.
특히 공효진의 가족 딸과 엄마의 관계에서는 역시 모성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딸은 엄마가 죽을걸 알면서도 겉으로는 담담하고 속으로 우는것이다.
눈물이 나는것보다 그 슬픔을 참는게 더 힘들듯 그렇게 서로 내색하지않고 마음속으로
울며 일상적 대사를 하는 장면은 아련하고 슬프게 만들었다.
엔딩또한 서로서로 엮어져 가는 관계를 끈임없이 보여주고있다.
처음엔 한편의 독특한 단편영화, 독립영화라 생각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쉽게 받아들이면 왠지 이해할수도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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