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만 사는 삭막한 집.쫌생이 아버지와 버릇없는 아들이 옆집에 세들어 이사온 젋고 섹시한 여자에게 꽂혔다.그때부터 시작되는 인륜도 저버린 변태부자의 엽기적인 사랑쟁탈전이 시작된다.
엽기적이다.변태.저질이라는 것이 이 영화를 표현하는 데 딱 맞습니다.어떻게든 사람들을 웃기려고 별 질을 다 하는 것은 봤지만 이 영화는 아예 영화 웃기는 것에 영화의 운명을 맡긴 것 같습니다.정말 사정없이 웃깁니다.너무 웃겨서 아예 욕할 기운도 뭐라고 비난을 퍼부어할지 생각이 안 났습니다.애정결핍이라는 것이 사람을 변태로 만들고 인륜도 버리게 만든거라면 정말 황당하고 끔찍합니다.어떻게든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웃길려고 하는 통에 영화는 완전히 삼류저질코메디로 전락해버렸습니다.차라리 가문의 부활이 더 나았습니다.백윤식아저씨와 봉태규씨는 뭐하러 이런 영화에 출연해 재능과 시간을 낭비했는지 배우들이 너무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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