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마술사가 되겠다는 당차고 순수한 열정을 가진 두 명의 예비 마술사.절친한 친구이자 선의의 라이벌인 두 사람은 어느날 마술이 펼쳐지던 무대에서 일어난 사고로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미워하고 증오한다.서로의 무대를 파괴하고 비법을 파헤쳐 서로를 파멸시키기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성공에 대한 집착과 질투는 점차 광기로 변해가고 아무도 그들을 말리지 못한다.온통 비밀과 거짓으로 둘러싸인 마술의 무대에서 처음의 순수한 영혼은 점점 더 파괴되고 황폐해진다.꿈꾸었던 성공의 의미도 삐뚤어지고 뒤틀린 증오와 피만 남는다.
결과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포기하고 신의 경지로 도전한 댓가는 엄청났습니다.무엇을 위해 그렇게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모든 것이 허무할뿐이었습니다.인간의 욕심이 한도 끝도 없다는 것과 그 무모한 욕심이 반드시 크나큰 댓가를 치른다는 것을 그리고 덧없다는 것을 또 한 번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영화속의 날카로운 비판적인 메시지 못지 않게 마술트릭이 밝혀지는 후반부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너무 깊이 생각하면 허탈함을 느낄만큼 이미 나와 있는 정답의 복선이 새로운 가능성들에 의해 완전히 흐지부지되는 것은 꼭 한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덕분에 비현실적이고 황당하다는 느낌과 영화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남은 것은 아쉬울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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