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기막힌 반전을 기대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본 영화.
전반적으로 어둡고 정적인 느낌에다 두 배우간의 팽팽한 신경전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을 늦추지 않게 만든다.
최고의 마술을 위해 극단의 조치도 마다하지 않는 두 마술사. 평범한 사람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고있는 이 두 마술사의 경쟁, 사랑, 성취에 대한 이야기들로 영화는 지루할 틈 없이 잘도 흐른다.
마지막 반전. 뻔한 듯 뻔하지 않은, 예상했다 싶으면서도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듯한.. 여태껏 보았던 반전영화들을 통해 느꼈던 한 순간에 놀람과 멍해짐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는 갈수록 두고두고 신기해지는, 놀라게되는, 그런 독특한 느낌의 반전을 맛볼 수 있었다.
Are you watching closely? 아무리 눈여겨 보아도 내 눈에는 마냥 신기한 마술들. 영화와 마술. 두가지의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가볍지 않은 화려함을 지닌 괜찮은 영화이다. 다만 스칼렛 요한슨의 비중이 너무 작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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