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와 박중훈의 이름만 들어도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특히나 안성기라는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굉장히 믿음이 가고
안성기가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으로 비중이 작았어도 보았을 것이다.
라디오스타는 투캅스 이후로 박중훈과 안성기의 연기와 내면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하는
현대판 투캅스라고 생각한다.
안성기가 이제는 정말 국민의 배우로 박중훈은 그 뒤를 잊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 전에도 안성기가 함께 남자출연자로 설경구도 좋았지만
안성기가 설경구와 함께 있을땐 뭔가 배우라는 면으로 더 강하면서 정은 없어보였지만
그렇게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보기에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함께 연기를 할때는 정말 인간적인 면에서
서로를 알고 이해하면서 연기를 하는 것 같아서 더욱 좋았고
라디오스타에서 그런면을 잘 나타내어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라디오스타는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라디오스타가 재미있고 감동도 있지만 끝에 뭔가가 나올 것 같았는데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몇몇있는데
영화가 반전도 있는 것도 좋치만
뭔가 현실적으로 훈훈하게 깔끔하게 라디오스타는 이야기를 아주 담백하고 깔끔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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