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참혹하고, 끔찍했던 현장의 생생함과 함께..
참을 수 있는(그래도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지루함을 가진 영화였다..
영화를 보기 전에,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반대라서...
당황하기도 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아저씨와 그 밑의 부하 분들이 사람들을 구하는 스토리인 줄 알았다는...;;
예고편을 보고 당연히 그럴 것 같았는데.. ;;
그게 사람 구하는 장면이 아니라, 대원들이 깔리는 장면일 줄은.. 몰 - 랐 - 다.. ㅇ_ㅇ;;; )
영화는 암만 생각해도,
지루하긴 했다....
하지만, 그 지루함 속에서도.. 배우들의 연기력은 빛났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배우들의 얼굴만 계속 나왔는데...
얼굴 하나만으로 영화를 계속 끌어갈 수 있었던 건..
역시 배우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했다...
왠만한 배우 아니면 그렇게 영화 못 이끌어 나갔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감동도 있었는데...
(감동도... 눈물을 끌어내기에는 부족한, 눈물샘 자극하지 않을 정도의 감동...;;;)
암만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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