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만화계를 이끄는 양대 산맥. 디시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이제는 이 두 코믹스의 특징이 많이 수렴되었다고는 하지만,
디시 코믹스가 수퍼맨과 같은 전형적 영웅들을 주로 다루었다면,
마블 코믹스는 배트맨, 스파이더맨, 헐크, 엑스맨 같은 주로 어둠의 영웅(Dark Hero)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히 구분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퍼니셔>는 마블 코믹스가 내세우는 Dark Hero 중에서도 가장 폭력적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영화 역시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과정이 과도하게 폭력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대부분의 평론가들로부터 '쓰레기'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사실 2시간에 가까운 영화 상영 시간을 즐겁게 감내할 수 있는 관객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