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가 나오는 이 영화..
두 말할 것 없이 바로 영화관으로 직행했다.
생명을 구하는 것이 천직이라 믿고,
구조 작업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멋진 바다 사나이들의 이야기.
재난 영화를 즐겨보는 나는,
바다속에서 일어나는 구조 작업 속에서
구조자들에게 닦치게 될 험한 상황에서의 영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구조대원들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바다를 다루기 보다는,
구조대원들의 책임과 신뢰에 대해 더 큰 비중을 두었다.
똑같이 동료를 잃은 아픔을 마음에 간직한 채,
생명을 구하는 일에만 자신의 모든것을 건 두 남자.
그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풍부한 위트를 자아낸다.
정말로 오랜만에,
선과 악의 대립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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