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가정에서 제멋대로 자란 제멋대로에 퇴폐적이지만 적극적이고 섹시한 여자.그녀를 사랑하는 보수적이고 자신만의 신념이 강한 남자.극과 극의 남녀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사랑에 빠진다.그리고 그들 주위를 맴도는 스트립 댄서.초반은 이들의 기묘한 동거를 지켜보는 게 흥미로웠습니다.섹시하고 야릇한 기분이 드는 등 즐겁게 볼 수 가 있었습니다.동성애적 요소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봤지만 내용이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갈팡질팡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야릇한 멜로에서 갑자기 진지한 전쟁멜로 대서사시로의 내용전환은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완전히 다른 극과 극의 전개가 생뚱맞기까지 했습니다.마침내는 후반부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루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볼만했던 것은 역시 샤를리즈 테론이었습니다.섹시함과 매혹적인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그녀의 매력과 페넬로페 크루즈와의 불꽃튀는 섹시연기대결은 그나마 이 영화에서 건진 유일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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