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잔뜩 긴장했다.
살짝 살짝 어? 뭔 말이지? 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보다보면 이해하리라는 기대감에...
영화는 마술사 두 명의 만남부터 경쟁에 이르기까지 회고록 방식으로
보여주면서 3번 정도의 반전을 보여주지만 전혀 놀라지 않았다.
왠지 수상해보이는 어떤 사람이 역시 뭔가 있었던 게 맞았고
아무리 영화라고 하지만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두 배우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감히 뭐라 말할 수 없었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왜 나오다가 중간에 안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뭔가 대단한 역할을 할거라 예상했는데 그냥 그게 다인 것에도 실망하고...
예고편을 통해 너무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유주얼 서스펙스, 식스센스, 디아더스를 넘는 반전이 있는 역작이라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
거기다 시사회를 통해 보게 되었는데 절대 결말을 누설하지 말라고 오버할 정도로
홍보할만큼 그런 허를 찌르는 부분도 없었고....
왜 갑자기 토마스 에디슨이 등장했는지도 모르겠고....
의문투성이의 영화인 것은 확실하다.
결말을 보고나면 허무하지만 왠지 다시 한번 봐서 정리를 해야만 할 것 같은...
흠... 아무튼 당신의 눈을 믿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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