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인 코우스케와 한국인인 경자의 마음을 이어주는 금지된 곡 '임진강'
코우스케가 경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배우는 노래이긴 하지만 그 노래로 인하여 일본인에게 적대적인 한국인의 마음이 살얼음 녹듯 살살 녹아내리는걸 보고 '임진강'이란 노래가 정말로 있나? 하는 의구심 마저 들다....
이 영화는 일본인들이 만든 영화다.
한국인으로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일본인들이므로... 그들의 한국말 발음은 한국인인 우리가 들어도 자막이 없음 절대로!! 알아 들을수 없는 오묘함으로 다가온다.ㅋㅋㅋ
한가지 더 아쉬운건 일본인들이 연기하는 한국인 대상이 아마두 북한사람 인듯 한데....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아니.. 무지하다고 까지 할수 있는 난.... 아마두 시대적 배경이겠지만... (이 영화는 1968년 교토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간간히 한국인 학교에 내 비치는 '김일성 수령 만세(?)' 라는 분위기의 플랫카드는 영화를 보는 내내 눈에 거슬렸다고 해야하나??
물론 부산에서 밀항한 한국인도 한명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이 북한에서 건너온 사람들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투리 또한 북한사투리요... 나오는 노래 또한 임진강이니...
실로 언급하기 쉽지 않은 그런 사상과 배경은 한국인을 연기한 어설픈 한국말 발음때문에 한바탕 웃으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은 씁쓸한 그런 영화가 되어 버렸다.
지금은 남북한으로 갈라져 버린 우리....
영화에서야 노래 한국으로 통일까진 아니어두 사람들 사이에 경계심은 허물수 있다, 그러다 보면 통일이 되지 않겠느냐.... 일본인이고 한국인이고 우린 다 같은 사람이다.. 뭐 그런 얘기를 담고 있긴 하지만 어떤 말로도 통일되어 그들과 하나되는 우리가 상상이 가지 않는 나에겐.. 아프고, 어려운 주제임이 틀림없다...
웃고 있어도 마음 한구석은....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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