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지 모델을 통해 데뷔한 사와지리 에리카는 각종 쇼 프로그램과 TV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문제없는 우리들>로 영화계에 입문한 후, 국내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박치기>의 히로인이 된 그녀는 재일조선인 ‘경자’역으로 분하여 몸을 던진 연기로 평단의 칭찬을 받게 되고, 일약 영화계의 새로운 별로 주목 받게 된다. <아슈라><시노비>등의 작품에서 선보인 물오른 그녀의 연기력은 그녀에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요코하마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 등 신인상은 모조리 사와지리 에리카의 품으로 돌아왔다.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최근 한국의 인터넷 일본배우 검색순위에서 상위권을 장악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는 <유실물>이 첫 주연작인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불치병에 걸린 소녀 역을 맡은 <1리터의 눈물>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일본이 사랑하는 국민 여동생으로 급부상했다. 그 후 결혼과 결혼 계약서 사건, 이혼, “베쯔니”사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가십이 그녀를 따라다니며 일본의 패리스 힐튼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면서 청초하고 순수한 외모로 첫 등장 당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외모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드러내며 일본 여성들이 싫어하는 여배우 베스트2위에 등극하는 오명을 차지했지만 최근 해외에서 귀국한 그녀는 연기에 대한 그리움을 표시하며, 다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클로즈드 노트> 촬영 당시 그녀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여배우로써 타케우치 유코 보다 먼저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고, 지금부터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제2장의 시작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으며, 촬영에 있어선 자신의 개성을 버리고 감독의 요구에 응하는 자세로 감독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 사와지리에 대해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그녀의 연기력과 순발력을 칭찬하며 장래가 기대되는 여배우라고 인정했고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사와지리 에리카가 아닌 좀 더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고 감각이 좋은 연기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로즈드 노트>이후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그녀가 사랑하는 연기를 못하는 지금이 가장 괴롭다고 밝힌 그녀가 5년 만에 영화 <헬터 스켈터>에서 기존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성형중독’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점점 몰락해 가는 여배우를 연기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Filmography 영화_<클로즈드 노트>(2007), <편지>(2006), <천사의 알>(2006), <슈가앤스파이스~풍미절가>(2006), <유실물>(2006), <박치기>(2005), <시노비>(2005), <아수라>(2005), <문제없는 우리들>(2004)
드라마_<태양의 노래>(2006), <1리터의 눈물>(2005), <너무 귀여워>(20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