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물인 이 영화의 주인공은 14세 남자 학생 알렉스 라이더(알렉스 페티퍼)이다.
같이 생활하면서 잘 따른 삼촌 이안 라이더(이완 맥그리거)는 스파이인데,임무 수행
중 사망하고 만다.그래서 상부에서는 알렉스에게 대신 임무를 맡기는데..그의 임무
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이용해 악행을 노리는 악당 달리우스 세일(미키 루크)의 음모
를 저지하는 일이다.<스톰브레이커>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고,사실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일거라고 생각할것같은 이완 맥그리거는 딱 카메오 출연 이상 이하
도 아니다.사실 영화의 줄거리는 기존 스파이 영화와 비슷한 그저그런 내용이고 액션
도 평범했다.알렉스가 폐차 공장에서 남자들과 밧줄로 싸우는 장면에서만 무술 감독
을 맡은 견자단의 흔적이 느껴질 뿐 나머지 액션 장면들은 참 평범하고 밋밋했다.
전개도 요즘 액션 영화답지 않게 속도감이 많이 떨어져서 80여분의 러닝 타임이 2시간
남짓으로 느껴질 정도로 따분했다.그나마 배우들이 눈에 띄었는데,주인공 역의 알렉스
페티퍼는 곱상하게 생긴게 예전 <굿바이 마이 프렌드><의뢰인>에 나온 브래드 렌프로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마스크의 배우였다.1990년생이던데 앞으로 주목해봐도 될것같다.
또,주인공의 보모라고 할 수 있는 잭 역을 <클루리스>로 유명한 왕년의 청춘 스타 출신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연기했는데 결혼했어도 여전히 귀여웠고,영화에서도 귀엽고 푼수
같은 매력을 보여줬다.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는데 살도 많이 빠졌더라.악당
미키 루크는 요즘에 악역으로 많이 나오는것같은데 예전의 섹시미는 온데간데 없어졌고,
화장은 왜 그렇게 진하게 했는지..(눈 화장 압권) 스파이 조직 상관으로 나오는 빌 나이히는
<언더월드>시리즈의 뱀파이어 수장,<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에서 데비 존스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데 반해 이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밋밋했다.미키 루크와 빌 나이히가 별 특징
없이 나오는 반면 미키 루크의 수하 그린 역의 앤디 서키스와 나디아 역의 미시 파일의 개성
이 상당히 돋보였는데,<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는 괴기
스런 분장의 기괴한 캐릭터로 나오고,<피구의 제왕><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도
외모만큼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여배우 미시 파일이 앞서 두 영화만큼 우스꽝스러
운 캐릭터를 보여주며 웃음을 안겨준다.특히 집에서 알리시아 실버스톤과의 비교적(?)
격렬한 싸움 장면은 명장면이었다.결론적으로 영화는 좀 지루하긴 했지만 배우들 보는
재미로 큰 기대 없이 가볍게 즐길만한 007 청소년 버전의 스파이 영화였다.
-참고로 이 영화의 원작 소설 소개-
책 소개 |
삼촌의 의문사 이후 평범한 학생에서 M16 최고의 스파이로 변신한 14살 소년 알렉스 라이더! 억만장자 해롯 셰일의 추악한 음모와 삼촌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든 슈퍼 스파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알렉스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귀환할 수 있을 것인가...!!평범한 학생에서 하루아침에 M16 최고 스파이로 변신한 알렉스 라이더의 대활약을 그린 「스톰블레이커」는 영국에서 발표되자마자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킨 명작 첩보소설이다. 하이틴 소설 작가이면서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로도 유명한 앤쏘니 호로비츠의 역작인 「스톰블레이커」는 「포엥블랑」과 「스켈튼키」「이글 스트라이크」로 이어지는 腔봄?라이더 시리즈의 첫째권으로 이미 18개국에 번역되어 널리 읽혀지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영국에서는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해리포터 시리즈와 더불어 판매순위 1,2위를 다툴 정도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첩보소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스톰브레이커」는 특히 청소년층의 첩보소설에 대한 요구조건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알렉스 라이더가 사용하는 각중 무기 아이템들 역시 만화나 게임,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익숙한 한국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것들이어서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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