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의 포화가 끊이지 않았던 시대.침략전쟁으로 기세등등해진 일본의 이주정책으로 일본의 국민들은 미개척지에서 성공을 꿈꾸며 만주로 향한다.허허벌판의 땅에 주조공장을 세워 대성공을 거둔 일본인 일가.군에 아첨하고 빌붙어 풍요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지만 일본의 패망은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일본사람이 공감하며 슬퍼할 영화였습니다.공감이라면 똑같이 조국에게 버림받고 지금까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는 수많은 중국동포와 대한 연민뿐이었습니다.그외에는 납득도 안 가고 엉성하고 빈약한 지루함만 남는 영화였습니다.특히 철없는 부잣집 아내에서 유랑민으로 전락한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영화속의 시대적인 상황속에서 자꾸만 어긋나버리고 겉돌아버리는 아무런 감동도 주지 않고 밋밋하고 영화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감독의 명성에도 어울리지 않는 여주인공을 맡은 주연배우하고도 맞지 않았습니다.올해 본 일본 영화 중 가장 실망스러운 느낌이 남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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