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TV를 통해 봤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여운이 아직 남아있었다.
그 당시에 이 영화의 제목도 몰랐다.
제목을 찾기위해 부단한 노력 끝에 제목을 찾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길버트 그레이프를 처음 접했을 때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때 보는 영화와 지금 보는 영화의 느낌은 무척이나 다르다.
그 당시에 물음표를 많이 띄웠던 부분에서는 지금에선 그렇구나 하며 넘어가게 된다.
이 영화는 고래 같은 어머니와 34살의 누나,
저능아인 남동생 어니, 철없는 여동생 엘렌이 있다.
길버트 그레이프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가장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무기력감에 지쳐있는 길버트 그레이프의 삶이 영화에 담겨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저능아 어니역에 디카프리오가 맡고 있는 데, 연기력이 대단하다.
이러한 영화의 특징인 가족간의 갈등 역시 잘 묘사되고 있다.
클라이막스 장면인 집을 태우는 장면은, 어릴때 봤던 것과 지금 보는 느낌은 다르다.
무척이나 평화롭고 잔잔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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