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파이크 리'감독에 대해 잠시 접한 적이 있는데,
지금에 와서 이 영화로 다시 그를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스파이크 리는 역시 욕심쟁이였다.
영화 초반엔 내부 고발자 소위" Deep Throat "문제를 다루더니,
어느 새 레즈비언이 된 옛 애인이 찾아와 정자를 돈받고 파는 정자판매행위에 대해 꼬집는다.
또 이어서 주인공 잭의 미국 가정문제를 다룬다.
영화는 모니카 벨루치조차 가담시킨 가운데 섹스어필하며 자극적으로 이끌면서도
정작 감독은 사회의 문제점들을 요모조모 꼬집는다.
그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해
결말이 좀 싱겁고 내용이 산만한 감마저 준다.
그럼에도 영화는 재밌긴 했다.
다만, 종반에 레즈비언 둘과 함께 부부생활하는 모습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화해와 이해의 모습인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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