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나의 눈을 퉁퉁 붓게 만들어버린...
모처럼 아주 펑펑 울어버린 영화 '각설탕'...
사실 이 영화 내용을 별거 없다...
주인공 '시은'과 그녀의 애마 '천둥'의 교감과 사랑을 그린 전형적인 동물 영화다...
그런데...
그렇게 뻔한데...
영화 시작 처음부터 흘리기 시작한 내 눈물은 영화가 다 끝날때까지 마르지 않았다...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왠지 몇갑절 더 슬퍼지는거 같다...
아프면 아프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그들이기에 그저 지켜보는 내 마음까지 너무나 아파져버리는...
너무나 빛났던 '천둥'의 연기와 임수정의 '시은'역도 너무 좋았고...
모처럼 가슴 찡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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