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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만 보고 분명 로맨틱이라 생각했다.
영화를 점점보면 알수 있듯이 ..이건 분명 로맨틱이 아니다.
가볍게 장난처럼 시작한 연애,,
그러나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영운과 연아의 사랑
처한상황에 어쩔수 없이 우유부단함으로 대처하는 영운
그 우유부단한 남자때문에 너무 힘들어보이는 연아
다시 생각해도 씁쓸하다
아주 현실적이지만..여자로서는 부정하고 싶은 그런 사랑
욕하고 싸우다 술먹다 욕하고 싸우다 술먹다
를 반복하지만.. 싫지만은 않았던
처음엔 너무 웃겨서 실컷 웃고,
나중엔 연아의 아픈사랑때문에 실컷 울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아직도 생생한 영운과 연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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