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 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였다. 그래서 TV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킬러수다'를 소개하면 일부러 그 부분만 피했다. 그러나 그렇게 조심했음에도 영화를 보면서 몇몇장면은 쏟아지는 영화홍보 인하여 이미 보았던 장면이 되어서 흥미가 반감되었으나 그래도 워낙 대사들이 재기발랄한지라 전체적으로는 재밌었다.(만족) 그래서 내 감상은 제목 그대로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의 남녀의 반응이 어찌나 다르던지... 사실 근래 뜸하던 원빈의 첫영화이기에 당연히 관심이 모아졌으리라. 관객수다의 근원인 화장실. 여자들은 "원빈 짱이다. 넘귀엽다. 잘생겼다. 그 표정봤니? ...." 남자들은 "연기가 그게모냐. 할려면 제대로 해라..." 사실 남자여자 화장실들이 벽하나로 붙어있기에 다들린다.^^ 내 생각으로는 원빈이 첫영화로는 그런대로 괜찬은것 같다. 본인이 선택을 했건 아니면 영화사에서 캐스팅이 됐건 인기가 좀 있으면 어설프게 단독 남자주연으로 영화를 찍게 되는데 아직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안된 스타들에게 그런 영화는 나중에 토크쇼에 민망한 자료화면으로 밖에는 안쓰인다. 원빈은 4인중 하나로 시선도 분산되고 실제와 같이 극중에서도 막내로서 형님 연기자들의 서포트를 확실히 받은것 같다. 결국 드라마에서 영화라는 새 자리로 무리없이 확실하게 인상을 심어줬다고 본다. 이렇케 그의 첫연기에 너그러운 것은 나두 화장실 수다족중 원빈의 팬이기 때문일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