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강남의 최고급 호텔 1207호에서
칼에 9군데나 찔려 발견된 A급 카피라이터 정유정.
휘발유 통을 들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 의문의 용의자 김영훈.
사건의 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수사팀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이들과 함께 발빠르게 움직이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방송국 PD, 스탭들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범죄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허울좋은 '살인사건의 수사 생중계'가
공중파를 타고 실황 중계되려는 찰나다.
이름하야 특집 생방송 "정유정 살해사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방송 스튜디오 내부엔 패널과 전문가, 방청객들의 식견이 오가고,
CCTV로 연결된 현장 수사본부에서는
검사와 용의자 간의 불꽃 튀는 수사가 벌어진다.
이들의 목적은 바로 수사의 생중계를 통해 '최대한의 시청률'을 뽑아내는 것!
동물적 감각을 지닌 검사 최연기(차승원)와 샤프하지만 내성적인 용의자 김영훈(신하균).
전 국민의 유례없는 참여와 관심 속에,
1박 2일 간의 '버라이어티한 수사극'은 활기차게 진행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끝이 미약하다...?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수사.
김영훈 외 호텔 지배인, 벨보이, 주유원 등 증언자들이 늘어 나면서
애초 범인을 김영훈으로 지목하던 수사는 미궁으로 빠질 위험을 보인다.
혼란스러운 수사 데스크와 방송 관계자들의 우려 속에
50%에 육박하던 시청률도 곤두박질을 치며 수사쇼는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다급해진 방송국에선 극약처방을 쓰기로 하는데...
[감상평]
정말 생각보다 더 괜찮았던 영화였다.
처음에 잡힌 용의자가 신하균이어서 끝가지 갈 줄 알았는데..
범인 추리도 이 영화에 재미를 증가 시키는듯..^^
장진 감독 특유의 모습이 영화속에 있었다.
내가 이래서 장진 감독을 좋아라한다니까!!
동막골도 괜찮았었는데..
아무튼 한 카리스마하는 차승원도 멋졌으나..
신하균의 그 묘한 웃음과 슬픈 표정에서부터..
하나에서 열까지 다 매력적으로 보였다.
신하균이라는 배우가 점점 날이 갈수록
연기에 물이 팍팍 오르는듯!! 보는 내내 심장이 다 떨렸다.
보셔도 후회 없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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