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 사회에서 인간에게 돈이란 존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으며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가슴 아픈 현실속에 살고 있다. 인간의 욕심은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99%를 가진 자가 나머지 1%를 채우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가난한 사람들의 1% 마져 빼앗으려 아둥바둥 한다. 하물며 단숨에 일확천금(一攫千金)을 손에 쥐게 된다면 욕심이 생기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굴러 들어온 횡재를 절대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란 것은 임자가 있는 것이고 쉽게 얻은 것은 그만큼 쉽게 사라지는 당연한 이치를 우리들은 빨리 인식해야 할것이다. 재물을 쫓으려 하면 재물은 더멀리 달아나고 재물이 인간을 따라 오도록 노력해야 성공한다는 말처럼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다. 마파도에서 처럼 끝순이가 욕심을 조금만 버렸다면 아마도 그들은 남은 여생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지내지 않았을까? 오히려 오 달수(신 사장역)가 돈으로 인해 배신과 정신적인 상처를 입은 최대 피해자 이지만 그 상황에서 용서와 포기를 보여준 멋진 모습이 왠지 애처롭게 느껴졌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말처럼 입 소문과 전혀 다르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뒤끝이 개운치 않은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도 조연 배우들의 시원 시원한 입담과 오버 액션이 그나마 위안을 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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