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보나 등장인물로 보나 가문의 영광 3보다는 가문의 위기 2가 어울림.
2편에서 물 먹었다는 비리 봉 검사의 복수에 맞서는 김수미 패밀리.
가문의 위기를 못 봐서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속편이 나올수록 재미는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주위 평.
내년에 가문의 족보(가문의 영광 4)도 나온다는. -_-;;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 같은 것은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원하게 웃음을 터뜨릴만한 장면 하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
가볍게 웃기는 것에 주력했는데, 웃기지 못하면 말 다 했지.
제 나름의 개성있는 색깔을 뿜어내던 배우들의 그 색이 이젠 지겹다랄까나.
특히나 영화배우로 거듭나려는 탁사마. (스크린에서 처음 본 건 "누구나 비밀은 있다"였나?)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필름을 잡아먹었지 싶은데,
TV와 별반 다를게 없는 과장 코믹 연기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
무작정 찍어낸다고 대수가 아닌데.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