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SK멤버쉽과 학생할인으로 2500원에 여자친구와 '타짜'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에 7000원을 주고 봤어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하면서
감탄에 또 감탄을 했습니다.
10월 3일 개천절. 저는 cgv 온라인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마침 LG도 안되고 SK도 할인이 되지 않는데에다가 휴일까지 겹쳐서
8000원을 내고 영화를 봤습니다. (2인 16000원)
... 영화를 보는 내내 저는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영화를 뭘로보고..."
제가 영화를 보는 중간 웃다가 한 소리입니다.
여자친구가 영화보다 제가 웃으면서 저 소리 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군요.
영화보면서 내내 할말을 잃었습니다.
탁재훈씨 이제 입담으로 밀고나가는거 더 이상 하기 싫고
영화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냥 차라리 입담으로 밀고나가는게
이미지유지에 더 도움될거 같습니다.
탁재훈씨가 나올 때마다 정말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그 부담은 극에 달했습니다-_-
그리고 전혀 이쁘지 않은 스파이 연기를 펼친 그 여자배우...
정말 안이쁜데 아무리 스크린 속이라도 그렇지 뭘 그렇게 이쁘다고 -_-
그리고 영화가 초반에는 굉장히 늘어지는데 앞쪽은 굉장히 함축시켜놓고
뒤는 단숨에 풀어버리니 참 정신이 없더군요 ㅡ.ㅡ;
절정까지 1시간 50분 잡고 10분만에 결론을 내다니 ㅡ.ㅡ;;;;
그리고 과거회상씬은 왜이렇게 많은겁니까 -_ㅠ;;;
영화 촬영 일주일,
그래픽 일주일,
편집 일주일,
홍보 일주일.
가문의 영광3는 추석을 노린 발로찍은 영화라는게 결론입니다.
나오면서 돈이 아까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길 -_-;
영화보면서 국내영화가 다시 퇴보하고 있구나 생각했네요.
선택은 자유지만, 선택에 도움이 되시라고 글 남겨봅니다....
....
...PS. ...전 그냥 웃어보고 싶었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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