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의 신선함과 극을 이끌어가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을 박진감있게 h,h를 이용한 심리상태를 잘 묘사한듯 하다.
하지만 극 중간중간에 보이는 허술함은 한국영화의 담습을 그대로 한 듯 보였다.
호러라는 장르는 모두 그런듯하다. 과연 이 영화를 호러로 할것인가.심리물로 할것인가.스릴러로 할것인가.등등.
이 영화는 호러물이 아니다. 인간관계에서의 심리물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영화는 여러 제자들이 자신들의 상처를 가지고 오면서 시작된다. 스승에 대한 은혜를 갚기 위함이 아니라..은혜를 복수하기 위한..
설정 자체에서 보이듯이 영화는 서로간의 관계와 선생과 제자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과거장면과 크로스 되며.. 제자들의 왜 선생에 대해 그리 하는지를 서서히 보여주며, 관객이 영화에 심취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역시 결말의 부재는 여전했으며, 중간중간에 보이는 호러적인 장면들의 부실한 묘사들...허술한 스토리등이 약점이 된것은 사실이라고 본다.
하지만 어떤 공포영화보다 리얼리티가 있었으며, 설정 자체에서는 많은 점이 눈에 보이게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무섭지가 않으며, 비쥬얼적인 면에 있어서도 역시 호러면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다.
결말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허무하긴 했지만, 발상의 전환을 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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