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복이 많아야 진짜 행복이라고 믿던 시절.계속되는 출산율증가로 나라경제가 흔들거리자 더 이상의 인구증가를 막기 위해 잘살아보자라는 가족계획을 발동하는 정부.그러나 세상물정모르는 순박한 시골사람들에게는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다.어떻게든 정부의 명령대로 이행할려는 보건소여직원과 주민들의 대립과 갈등,화해가 주 스토리다.제목이나 내용만 보면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이 있을 것 같지만 초반 잠깐뿐이었습니다.야한것도 아니고 표현이 조금 민망하지만 그럭저럭 웃음효과라고 생각하며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계속해서 이 영화를 보기에 부담스럽고 거북했습니다.주인공들의 감정이 점점 더 광기와 집착으로 바뀌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극단적인 사건과 갈등으로 내용을 구성한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특별한 기대도 안 했지만 그러기에 더욱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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