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씨 연기 잘합니다.뿐만 아니라,관객을 사로잡는 아우라가 충만한 몇 안되는 배우입니다.
하지만,그에게 죽도록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습니다.
'연기는 잘하는데,시나리오 보는 눈은 없는것 같애..'
시나리오 보는 능력은 배우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 능력이 있냐 없냐에 따라 배우의 연기력과 기대치가 올라가는 것이며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에게도 믿음을 받을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신현준씨에게 많이 실망하는것은 무책임한 시나리오 선별과 한번 같이 연기했던 배우와 또다시 연기하는 재탕을 반복하는것입니다.
그러한 사항은 방송에 나와 '나 누구랑 친해요'라고 끝내면 됩니다.
하지만,영화에까지 나와 그것도 제대로 만든 영화가 아닌곳에서 그렇게 세트로 망가지면 쓰겠습니까?
언제부턴가 신현준씨를 '배우'로써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가문의 부활'이후로 영화판에서조차 신현준씨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흥행성 중요합니다.요즘같이 피튀기고 살떨리는 영화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방침이며 배우에게는 피할수 없는 선택입니다.그래서 한번은 이러한 이유때문에 실수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흥행위주의 영화에 연거푸 나오는것은 '실수'로 보기에는 의심이 많습니다.
신현준씨 본인이 흥행 욕심이 생겨 그런영화에 자꾸 출연하는것인지
아니면 그의 소속사에서 값어치 높이려고 좋은 시나리오 외면해버리면서 선택권을 주어지지 않는것인지..잘 모르겠지만 저는 여기서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그만큼 그가 가진 고유의 매력까지 사라지고 있다는것을 느낍니다.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독특한 외모에서 풍기는 그의 아우라는 '흥행성'과 '이미지 메이킹'에 눌려 갈수록 빛을 못보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반이 있어도 그가 원해서 그런거라면 저는 더더욱 실망하겠지만
코믹적이고 흥행만을 원하는 대중성향에 어쩔수 없이 동참하는것이라면 팬으로써 그가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제는 대중들도 당신의 코믹연기도 인정한 수준이니
흥행영화 고를 시간 있다면 배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영화에 출연하시고
여기저기 오락프로에 나와 기봉이 흉내낼 시간이 있으시다면 차다리 쉬세요..
지금 당신의 망가짐의 70%는 의미없는 기봉씨 흉내에 관객들이 식상함을 느낀것입니다.
당신이 착한심성을 가진거 다 압니다.
코미디에도 능하다는거 다 압니다.
다만,이렇게까지 망가질줄은 알았을까요?
이대로 그의 망가짐이 계속된다면
잘하면 아침 드라마에서
최악으로 3류 에로비디오에서 그를 만나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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