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책을 안 읽어서 재미있게는 봤지만 영화 자체의 만족도는 글쎄요.
추리나 스릴러물이라면 관객들이 조금 어려워는 하지만 풀 수 있을 정도로
꼬고 비틀고 힌트도 넌지시 던져줘야 되는데 이건 숨기는게 없으니 원..
임팩트 뽝 줘야했을 부분이 없이,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한 흐리멍텅한 흐름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도입은 나름 괜찮았지만 마지막의 템플 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부분은..
결말 시간 중에 템플성당 부분을 길게 할애했기 때문에 분위기는 여기서 이미 The end! 쫑!
요걸로 끝! 이었는데 뒤에 루브르를 붙인건 감독님이 정말 너무하신 겁니다.
긴장감이 중요한 장르의 영화인데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워요. 쩝.
그래도 썩 즐겁게 본 걸 보니 원작이 정말 원더풀한가 봅니다.
결론은 '내 돈~' 하고 울부짖을 정도로 후회하지는 않으실거예요. .......아마...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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