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 만남은 낯설고 조심 스럽지만 훗날 미운정 고운정이 쌓여 이별 앞에 놓이면
그 슬픔은 이루 말로 표현 할수없다.친구도 이웃도 아닌 웃고 울며 한평생 정을 나누었던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은 세상의 모든 슬픔과 결줄만한 고통일 것이다. 남겨진 아픔과
떠나가는 슬픔은 어느것이 비중이 큰지 저울질하기 힘든~~ 모두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긴 세월 남기게 된다.
처음 원탁의 천사 시사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지만 건방진 영화광의 직감! 또는 유행처럼
영화계에 퍼지고 있는~~ 잘나간다 싶으면 영화쪽으로 영역을 넓히는 배우들이 보기 싫은
이유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다른 관객에게 양보 했었다. 직감이 맞은 것인지
모르지만 역시! 일찍 간판을 내렸고 안방 극장에서 편히볼수있게 되었다.
유난히 학원물을 싫어하고 초반부터 늘어지는 스토리 진행이 지루함과 고통에 가까운
유치함이 엄습했다. 보다가 끄기도 그렇고 계속 보자니 졸음이 몰려오고 ~~
하지만 원탁의 기사의 뒷심은 중반까지의 지루함과 졸음을 한번에 날려 버리는 대단한
것이 숨어 있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뜨거운 가족애와 사랑이 일순간 유치했던 모든
것들을 잠재웠다고 할까? 전체적으로 작품성을 논하긴 뭐하지만 부분적으로는 감정을
심하게 동요시켰던 극과 극을 체험할수있는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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