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웃기만 했다.
'가문의 영광'에 나왔던 정준호가 간간히 나오며 웃음을 더 하고,
이제 아줌마 대열에 들어선 김원희의 연기도 괜찮았고,
특히 탁재훈과 신이가 나오는 장면은 어찌나 웃긴지.
영화 속에서 무언가 교훈을 찾고자 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절대 비추천이겠지만,
인생이 고달퍼, 세상이 힘들어서 맘놓고 웃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사람에게는 추천해주고픈, 정말 오랜만에 배 아프도록 웃었던 영화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