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9.11테러.민항기 두 대가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충돌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많은 사람들이 빌딩에 갇힌다.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건물에 들어갔던 수많은 경찰관,구급요원,소방수들까지 건물이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매몰되어버린다.언제 구출될 줄 장담할 수 없는 어둡고 깊은 콘크리트 잔해속에서 죽음과 필사적으로 싸우는 두 주인공의 사투.그들의 생존을 믿으며 한가닥의 희망을 잡고 필사적으로 버티는 가족들.기대를 했던 것 만큼 그렇게 대단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가족이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최악의 테러도 주인공의 온몸을 짓누르는 콘크리트 더미도 어찌하지 못한 가족간의 사랑은 미국의 국가주의(국가를 위해 일어섰다는 전직해군)와 정부의 음모론(최근 불거져 나온 너무 빨리 무너져내린 무역센타와플라이트 93의 충돌장면보다 더 차마 볼 수 없었던 수 많은 사람들을 매몰시키는 무역센터의 붕괴장면)에서 갈팡질팡하는 스토리속에서도 정말 눈이 부시고 아름다웠습니다.재난 영화라는 긴장감보다는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과 믿음을 생각하면서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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