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잘살아보세"를 보기전에 나는 전형적인 코미디 영화를 기대하고 갔었다..
배우들의 면모나...영화의 홍보전략이 보여주는 내용은 "이영화 엄청 웃긴 코미디다"
라고 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니 나의 예상은 역시 여지없지 빗나갔다..
영화에서 배우들은 종종 웃기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딱히 웃기지는 않는다.. 코미디를 어느정도 표방한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그렇게 웃지도 않고 영화를 본 경우는 극히 드물었는데..이번이 그랬다..
그럼 뭔가 짠하게 감동같은것을 주냐??
역시 이것도 많이 부족하다..
감독은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감동을 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딱히 공감도 힘들고...그렇다고 감성을 자극하지도 못한다..
이것역시 많이 어색한 맞지않은 옷을 입은 느낌을 준다..
그러다보니 이영화는 이도저도 아닌 헷갈리는 영화과 되고 말았다...
감독의 의도가 참 궁금하다... 코믹적인 요소를 가지고 감동을 주고 싶었었다고
생각은 되는데.... 여러가지로 부족하여 결국엔 재미도 없고 산만한 영화가 되고 말았다..
한가지 이 영화에서 위안이 되는것은....
배우들의 연기적인 면에서다...
연기잘하는 배우 이범수와 김정은은 제쳐두고....
조연들이 거의가 연극쪽 무대에서 많이 보아오던 분들이라서...
강한 느낌의 연기를 볼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것이 그나마 이영화의 장점이라 할수도 있겠다..
신나게 웃기를 바라신다면 절대로 비추한다....
좀 다양한 소재의 색다른 영화를 원하신다면 한번쯤 봐줄만은 하다..
마지막에 반전아닌 반전이 있다...난 전혀 반전이라 생각하지 않는데...
주인공들은 메스컴과의 인터뷰에서 반전이라고 명명을 하는것을 보았다...
조금은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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