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인간의 두가지 성격중 선의 존재를 비쳐준 영화이다.몇명의 테러범
들이 무슨연유로 이런테러를 감행했는지 이영화에선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납치당한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하였다는 점과 그로인해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사랑
하는 사람을 잃고 통곡하는 슬픔의 모습과 한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붕괴되는 건물
속으로 뛰어드는 구조대원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최근 개봉한 플라이
트93라는 영화가 같은 내용을 지니고 있지만 플라이트93가 다큐멘터리식으로 잊고있었던
그날을 다시 기억하게 해준 영화였다면 월드트레이드 센터는 그로인해 고통받은이들의 심
정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호소하고 있는 영화였다. 지하 건물의 잔해속에서 서로를 의지하
며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되어주며 구조가 되기를 기다리며 신에게 기도하고 사랑하는 사
람들과의 지난날들을 기억하며 또한 자신의 가족이 살아있기를 기도하며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을 당신은 상상이나 할수있겠는가...수백만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당신의 가족이 포함
되어있다면 어떤기분일까?
이 영화는 그런점에서 관객들의 감정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
영화는 역시 미국산 블록버스터가 첨가되어 세세한 촬영으로 깊숙히 갇혀있는
사람들을 잘 비춰주었으며 니콜라스케이지의 완숙한 연기또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미국산 재난영화에선 항상 영웅이 등장하는점!
이것만 배제했었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충분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 있는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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