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잊혀지고 있는 9.11 테러 당시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먼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조금이나마 그때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죠.
영화가 많이 어두울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주인공들이 견뎌내는 과정에서 간간히 웃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18,19 번째 생존자 라는 것과 함께 9.11테러 당시 사망자수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중에서 20명 만이 구출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영화 보는 동안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후쩍 거리는 소리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 2명의 생존자를 구출하는 동안의 기간이 생각보다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그 공간이 매우 어두웠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뭐가 뭔지 잘 구별이 되지 않는 화면을 많이 보았습니다. 조금 부산스러운 상황 때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영화 짜임새는 탄탄한 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여태까지 무심했던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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