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9.28.목.오후9시.브로드웨이.
'본격적인 한국 뮤지컬 영화' 라는 거창한 타이틀 때문인지
시사회를 꼭 보고 싶었다.
얼마 전 , <구미호 가족>이 한국 세미 뮤지컬 영화의 장르를 개척한 이후라서 더욱 보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졸린다.
물론,
한국판 식스 센스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결말이 좀 더 특이하긴 했다.
여주인공 소단이가 막판에 보스에게 사실은 자기가 할머니같이 느껴진다는
장난인지 진실인지 모를 말을 하는데, 이 부분은 <식스 센스>와는 반대되는 부분이다.
식스 센스에선 주인공이 자기가 유령인 걸 몰랐지만,
이 영화에선 관객에게 소단이 과연 유령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한 것이 차이점이랄까...
그리고, 출연배우들의 캐릭터도 개성있고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론 재미가 덜하다.
너무 뮤지컬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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