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웃기지 않는걸까.
영화의 짜임새나 구성 혹은 작품성 이런건 당연히(?) 생각지도 않았고
마냥 웃고만 싶어서 영화를 봤다.
한가지 내 잘못이라면 주말마다 하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미리 줄거리를 봐 버렸다는것.
하지만 오랜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정말 웃긴건 줄거리를 알고 머가 나올지 대충 알고 있어도
웃기다는 것이다. 대부분 공감하리라.
김수미 선생님이 있어서 그나마 웃었다.
탁재훈의 여자만 보면 미치는(?) 그런 연기는..거참..왜케 지겨운지..-_-
신현준은..코믹과 진지함..두개를 동시에 추구하려는거 같은데..둘중에 하나라도 좀 잘해보지..-_-
마지막 막내..임형준 이었던가..
전혀 무개감 없다. -_- 마지막에 신현준한테 대들때..그때 좀 아..있었구나 하고 느꼈지만..
사실 꽤 많은 씬에 나왔지만 이렇다할 개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이와 김원희는 그저..머..그럭저럭..
나이트에서 김원희랑 신현준 춤추는거에선 저사람들 왜 저래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머하러 춤추는지 이해가 안갔다.
코믹으로 춤추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숙하게 잘 추는것도 아니고.
거참..실망 그 자체였다.
웃기는 장면도 어디서 많이 봤던 장면같고.
한가지 위안은 김수미선생님의 그 욕섞인 말투에 무지 웃었다는 것인데..
이점 한가지 가지고 1시간 30분 이상을 견딜수는 없지 않은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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