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별 기대 없이 갔습니다. 그냥 9.11에 대한 이야기, 라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모르고서.
평범한 일상이 그려진 초반 장면들을 지나 쌍둥이 빌딩에 점점 무너져 내리고
경찰대원들이 갇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다시한번 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는 되었으나
결국 보고난 지금 상태는 허무하고 난감하고 텅, 멍...
감동이 조금은 있었으나 가슴을 울리는 휴먼드라마.. 가 아니었습니다...나한테는.
오로지 숱한 뻔한 영화들에게서 느낀 얕은 감동...이었을 뿐...
.. 너무나 진부하고 전형적인 드라마가 그닥 깊이 새겨지지 못한것 같습니다.
9.11테러로 무고하게 희생당하고 고통을 겪은 그들을 위해 바치는 영화..
그정도로 여겨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