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전쟁 - 하여간 많이 등장한다. 개나 소나 다 돌연변이다. 그러나 핵심은 바로 돌연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큐어가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돌연변이들은 순간 주춤한다. 그러나 곧 돌연변이는 병이 아니란 논리를 앞세워 큐어의 투약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매그니토는 원래 돌연변이 등록법안에 반대하면서 보통사람들과 전쟁을 선포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큐어의 투약을 거부하고 약의 근원인 돌연변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알카트레스로 향한다. 그의 논리는 일관성을 상실했으며, 궁긍적으로 돌연변이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계속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수구 세력으로 밖에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는 뭘 원하는 것일까...보통사람이 된 자신의 동료도 한순간에 내친다. 전쟁에서는 몸을 사린다. 보통사람과 돌연변이와의 공생에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는 오직 투쟁이다. 그러기 위해 돌연변이들에게 마음속에 묻어둔 인간에 대한 분노를 자극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결국 그도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상대를 제압해서 이기려는 건달이 분명하다. 마지막 전쟁은 건달들의 패싸움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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