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지루한 듯한 초반을 지나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안타까움과 분노, 감동으로 끝을 맺은 영화.
올리버 스톤은 늘 우리에게 사실적인 묘사로 다가와
몇 가지의 화두를 던지곤 했다.
이 영화의 마지막 멘트가 아마 관객 모두의 마음에 와 닿았으리라.
9.11을 통해 인간은 양면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가장 추악하고 폭력적인 모습과
아무 이유도 조건도 없이 서로 돕고 생명을 구하기에 애쓰는 모습!
과연 어떤 것이 인간의 본성일까?
선한 본성은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고,
악한 모습은 사탄에 유혹된 모습일까?
유치하긴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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