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카-어디서 많이 본 듯한..
픽사의 새로운 3D 애니메이션 [카(Car)] 픽사 20주년에 맞추어 나온 작품이다.
픽사의 업적은 박수를 칠만하다. 3D영화를 개척했고 단순 기술적 볼꺼리가 아닌 이야기, 구성, 감동까지 전하는 완벽한 풀 3D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점은 가히 대단한 업적이다. 아마 거기에는 영원한 동화나라 "디즈니"의 공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카]는 나에게 좀 아쉬움을 주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좀 식상한 뒷맛이 있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다. 자동차 나라의 레이싱 경주는 그야말로 최고의 관심사다. 루키로서 챔피언에 도전하는 "라이트닝 맥퀸"은 잘난척하다 다 잡은 우승을 놓치고 그만 3명의 공동우승자에 포함된다. 그리고 재경기를 위해 길을 떠난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외딴 마을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격어보지못한 삶을 격는다. 그리고 점점 변하게 되는데... 그 마을 자동차들과 어느새 정이 들고 인생의 느끼게 된 맥퀸.. 다시 경주장에 들어서는데...
이 영화의 구조는 뻔히 보이는 가장 평이한 헐리웃 영화 공식을 따르고 있다. 거만한 도시 주인공이 외딴 시골로 들어가고 거기서 개과천선 한다는 이야기...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 아닌가? 지금 생각나는 것은 "마이클 제이폭스"의 [닥헐리웃]이 생각나고... 어쩌면 우리영화 [웰컴투 동막골]과도 비슷한 구조이다.
하지만 딱딱한 사각형의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어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솜씨는 여전하고, 더욱 진보된 그래픽을 선보인다. 그리고 시원스럽게 광야를 질주하는 모습은 실제 극영화 못지않게 장쾌하다.
픽사와 디즈니가 합병함으로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다음 영화가 기대되지만... [카]는 나의 예상을 어긋나게 하지 않은 평범한 영화로 기억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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