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천사에서 하동훈은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하동훈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몸은 어리지만 영혼은 나이든 원탁의 아버지 역을
잘 소화한것 같다.
대사 하나하나가 감칠맛 났고
웃음짓게 했다.
가끔 터져나오는 천사의 유머도 재밌었다.
처음 자신이 죽은걸 인정 하지 않는
임하룡에게 따라와~ 하고 유행어를
따라하는 장면은 그냥 와하하 하고 웃기에 충분했다
그런 장면이 연달아 나오고 후반엔 가끔
터져나와 힘들지 않게 웃을수 있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임하룡씨의 얼굴이
구름으로 나타나게 한 것도 참 독특했다
영화가 끝난 줄 알고 일어나던 관객들이
구름을 보고 크게 웃으며 다시 앉게 했다
이민우의 연기가 생각보다 어색했다는것 빼고는
만족 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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