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예고편을 봤을 때 '박은혜가 저렇게 무섭게 생겼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도 궁금하고
오랜만에 공포영화도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친구랑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 티켓을 구매했다.
-몇 달 된 것을 이제야 쓴 다는-_-;;-
처음에는 영화에 몰입이 안 됐다.
남자가 나레이션으로 사건의 시작으로 리드를 해가는데
영상과 그닥 잘 어울리지 않아서 그랬는지 집중이 잘 안 됐다.
그러다가 박은혜가 느꼈던 공포속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지는데
나중에는 내용이 어떻게 될지 너무 뻔해져버렸다. 그러면서 다시
집중이 안 되고. 쩝.
공포영화를 보면서 웃다가, 지루해다가, 가끔 한 번 놀래주다가, 친구랑 얘기하면서
영화 본 것은 처음이었다.-_-;;
무서운 영화 잘 못 보시는 분들...이 영화는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피 좀 튀기는데 무섭거나 꿈에 나올만 하지는 않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