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가 되고싶은 소녀와 말의 교감을 그리는 영화다.
우리나라 영화에선 잘 찾아 볼수 없는 독특한 소재를 택했다.
동물이 주인공인 영화는 정말 만들기도 어렵지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조차 어렵다고 난 생각한다.
지금 생각 해본다면, 이것도 가족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많이 느끼게 했던게 아닌가 싶다.
장군이가 엄마와 가장 친한 말이었다는 것에서 ..
그리고 천둥이의 엄마 역할을 대신 했다는 점에서 ..
영화의 대사에서도 나오지만 ,
천둥이는 가족의 존재로 인정되고 있다는 점 ..
아버지와의 갈등에서도 단지 너무 쉽게 없던 일처럼 되어 버렸다는것 ..
이 부분은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 가족영화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
아역 배우가 나왔을 때의 모습을 너무 짧게 표현한게 아쉽다.
어릴 때 많은 추억을 조금더 보여 주었더라면,
끝에서 더 많은 감동을 느끼지 않았을까 ? !
그리고 ...............
천둥이가 팔려 가게 된 계기, 캬바레에서 잡일하는 그런 이야기엔 ..
약간의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꼈었다.
그래도 공포영화가 판치는 여름에, 진한 감동을 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
예고편만 봐도 어떻게 될지 예상할수 있는 영화이지만,
그래도 내용을 다 알고도 가슴을 찡하게 만들 만큼 괜찮은 영화였다.
" 말을 움직이는 건 채찍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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