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현실로써 잔인하게 깔아 뭉게버린 영화.
장애인이라는 사실때문에 아무리 밝게 살아보려 해도 결국은 다시 어둠으로 떨어지고 만다.
조제와 주인공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야한 섹스' 를 한 후 나누는 대화가 영화의 모든것을 말해주는듯.
어둠... 깊은 바다밑 소리도 없고 빛도 없고... 나와도 다시 들어가야 하는 잔인한 현실.
내용은 있었다. 하지만 재미는 없었다. 이벤트가 모자랏다. 그리고 남자가 조제에게 끌리는 과정의
표현도 조금은 부족한듯. 카메라 기법도 단순하여 단조로운 이야기를 더 단조롭게 한 듯하다.
카메라 기법을 조금만 더 생동감 있게 하고 남자나 조제의 독백을 많이 집어넣어 확실한 내용전달을
했으면 좋았을것이다. 영화는 교과서가 아니다. 내용전달도 중요하지만 재미가 있어야 관객이 보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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