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안에 있는 세상
저는 각설탕 안에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세상에는 저 말고도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 세상에서 저와 다른 많은 사람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을까요?
저의 감상문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으로는 국내 최초의 동물의 주연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선입견에서,
솔직한 재 생각은 기대 반, 걱정 반 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고나니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던 재 생각은 ‘감동 만’ 으로 바뀌었습니다.
각설탕 안에 있는 세상에서는 많은 것들이 눈앞에 아른 거립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 시은이와 천둥이 모습이 제일 아른 거립니다.
끝까지 시은이와 달리고 싶던 천둥이의 모습, 끝내 끝까지 달리고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시은이가 주는 각설탕을 앞에 두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천둥이.
저는 이 마지막장면에서 눈물을 아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순간 ‘정말 죽은 말이 아닐까?’ 라고 의심을 품었을 정도로 뛰어난 천둥이의 연기.
정말 걱정을 날려버릴 기대 이상의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김시은 역의 임수정씨와 천둥이의 교감에 대해 말해 보고자합니다.
영화촬영을 다 끝낸 후의 어떤 한 매체를 통한 임수정씨의 인터뷰 내용 속에서는
“저는 이번영화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아요. 그 중에 동물과의 교감. 언잰가 재가 촬영이 힘들어 울고 있었는데. 우는 저를 본 천둥이가 그윽한 눈빛으로 저를 보는 게 아니겠어요? 저는 그 눈빛에서 이런 것이 동물과의 교감 이라는 거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이런 말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천둥이의 연기도 연기이지만 만약 그 천둥이의 연기 파트너가 ‘임수정씨가 아니었다면 과연 누가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영화로 동물과의 교감도 느껴보았고, 나름대로 연기공부가 되었다는 임수정씨가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차기작들로 좋은 모습으로 스크린에서 봤으면 합니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좋은 점이 더 많은 영화 각설탕.
국내 최초의 동물을 주연으로 만들어진 각설탕.
최초의 시도인 만큼 주위에선 우려의 말도 많았던 각설탕.
하지만 이 감상문을 봐주신 분들 중에 아직 각설탕을 보지 못하셨다면, 정말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 이었던 재 생각을 감동으로 물들여준 영화입니다.
저는 그 감동을 잊지 못해 거듭해서 각설탕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볼 때마다 전해주는 감동은 다르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런 감동을, 각설탕 안에 세상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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