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아버지 노릇 제대로 해보고 싶은 아버지.갑작스러운 죽음 뒤에 더 절실해진 소원.이 엉뚱하다 못해 황당무계한 마지막 소원을 엽기적인 천사가 들어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5~60대의 정신연령으로 10대인 아들의 친구가 되어버린 아버지.당연히 코미디 영화답게 사정없이 웃긴다.거기에 아버지의 자식사랑,아들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첨가시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을려고 했습니다.뭐 결과는 그럭저럭 성공했습니다.정신없이 웃기면서도 가족간의 뜨거운 정이라는 기본스토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는 것은 높이 사줄만합니다.후반부의 전개가 수없이 티비쇼에서 보아온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남을 뿐이었지만 아버지들의 한없이 넓고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유쾌하면서도 가슴이 뭉클한 영화라는 것만큼은 분명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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